한 회사에서 여러 시스템을 운영 중이고, 각 시스템마다 계정을 별도로 관리하여 서비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스템들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시스템들의 계정을 모두 기억해야 하고, 시스템들을 사용하기 위해서 각 시스템에 별도로 로그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시스템을 운영하는 관리자 역시 회원 정보가 흩어져 있어 회원 관리의 어려움이 증대하게 됩니다.

SSO(Single Sign On)를 도입하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계정 하나만 기억하면 되고, 여러 시스템 사용 시 한번만 로그인하면 됩니다. 관리자 역시 회원 정보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어서 관리 포인트를 줄일 수 있습니다.

SSO를 구성하는 방안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예전에 많이 선택한 방법으로 SSO 전용 오픈 소스인 CAS 서버를 이용하는 방안이고, 나머지 하나는 서비스 자원에 대한 접근 제어 인가 흐름(Authorization Flow)을 제공하는 OAuth 2를 이용하여 SSO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OAuth 2를 이용하면 웹, 모바일, 데스크탑, IoT 장치로의 확장이 뛰어납니다.

두 번의 포스팅을 통해 OAuth 2를 이용해서 SSO 환경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 OAuth 2의 개념과 구현 시 고려 사항들에 대해 살펴본 후 다음 글에서 SSO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어떻게 OAuth 2를 확장하는 지와 스프링부트 및 스프링 시큐리티 OAuth로 SSO 환경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OAuth2

API를 통해 특정 시스템의 보호된 자원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해당 시스템의 사용자 인증 정보(아이디, 패스워드)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시스템 차원에서 다른 시스템의 보호된 자원에 접근하기 위해 그 시스템의 사용자 인증 정보를 관리하고 이 정보를 사용하는 것은 보안상 많은 문제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API 접근을 위임하여 인증을 처리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서비스 제공자(Google, Yahoo, AOL 등)들이 이런 인증 방식을 별도로 구현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이렇게 구현된 결과들은 서로 조금씩 다르고 서로 호환되지 않았는데 이를 통일하기 위해 OAuth 1.0 표준안을 만들었습니다.

OAuth 1.0 발표 이후 몇 년 동안 사용하면서 커뮤니티는 아래와 같은 단점들에 대해 고민하였고 그 결과 OAuth 2(이후 ‘OAuth’로 명명)를 표준으로 정리하였습니다.

  • 암호화 요구사항의 복잡성
  •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만 지원
  • 성능 확장에 어려움

1. OAuth 역할들(Roles)

OAuth에서 위임 방식의 인가를 처리하기 위해 4 개의 역할들을 정의하고 있으며 이들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2. 인가 승인 유형(Authorization Grant Types)

클라이언트가 접근 토큰을 요청하기 위해서는 자원 소유자의 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OAuth는 서로 다른 용도를 위해 다양한 인가 승인 유형을 제공합니다. OAuth에서 정의한 4가지 인가 승인 유형은 아래와 같습니다.

2.1. 인가 코드 승인(Authorization Code Grant)

인가 코드 승인 방식은 HTTP 리다이렉션 기반 흐름이어서 클라이언트는 자원 소유자의 웹 브라우저와 상호작용할 수 있어야 하며 인가 서버로부터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승인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클라이언트가 사용자 에이전트를 인가 서버로 리다이렉트 함으로써 흐름을 시작합니다. (상태(State) 값과 인가 서버로부터 응답을 수신할 Redirect URI 포함)
  2. 유효한 인증 이력이 없는 인증 요청에 대해 인가 서버는 로그인 페이지로 응답합니다.
  3. 자원 소유자는 인가 서버의 인증을 통해 클라이언트를 인가합니다.
  4. 인가 서버는 정상적인 자원 소유자의 인증/인가 요청을 클라이언트로 리다이렉트 합니다. (인가 코드, 상태 값 포함)
  5. 인가 코드를 포함한 요청을 받은 클라이언트는 인가 서버로 접근 토큰 요청을 전송하여 그 결과로 접근 토큰을 획득합니다. (인가 코드, 클라이언트 인증 정보 포함)

이 방식은  클라이언트의 인증 과정을 거치고 인가 서버와 클라이언트 간에만 접근 토큰이 포함된 통신을 수행하는 등 보안상 많은 이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2.2. 암시적 승인(Implicit Grant)

암시적 승인은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와 같은 스크립트 언어로 동작하는 클라이언트들을 지원하기 위한 승인 유형입니다. 웹 브라우저의 신뢰도가 높고, 신뢰할 수 없는 사용자나 애플리케이션에 노출될 염려가 적을 때 사용합니다. 모바일 앱 또는 단말기에서 동작하는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승인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클라이언트가 사용자 에이전트를 인가 서버로 리다이렉트 함으로써 흐름을 시작합니다. (상태(State) 값과 인가 서버로부터 응답을 수신할 Redirect URI 포함)
  2. 유효한 인증 이력이 없는 인증 요청에 대해 인가 서버는 로그인 페이지로 응답합니다.
  3. 자원 소유자는 인가 서버의 인증을 통해 클라이언트를 인가합니다.
  4. 인가 서버는 정상적인 자원 소유자의 인증/인가 요청에 접근 토큰으로 응답합니다.
  5. 클라이언트는 접근 토큰을 획득합니다.
    이 방식은 재발급 토큰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접근 토큰이 만료되면 클라이언트는 접근이 필요한 경우 승인 흐름을 다시 진행해야 합니다.

2.3. 자원 소유자 패스워드 승인(Resource Owner Password Grant)

자원 소유자 패스워드 승인은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접근 토큰으로 교환합니다. 승인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클라이언트는 사용자에게 사용자 인증 정보를 요청합니다.
  2. 입력 받은 사용자 인증 정보와 클라이언트 정보를 포함하여 인가 서버로 접근 토큰 요청을 보냅니다.
  3. 인가 서버는 정상적인 자원 소유자의 인증/인가 요청에 대해 접근 토큰으로 응답합니다.
    자원 소유자의 비밀번호가 클라이언트에 노출되기 때문에 다른 유형의 승인 방식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만 사용해야 합니다.

2.4. 클라이언트 인증 정보 승인(Client Credentials Grant)

클라이언트 인증 정보 승인은 클라이언트가 데이터를 소유하고 있어서 자원 소유자에게 접근을 위임 받을 필요가 없거나, 외부에서 애플리케이션에 접근 위임이 이미 허용되었을 경우에 사용합니다. 사용자와 관계없는 애플리케이션 API 접근 시에 주로 사용됩니다. 승인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클라이언트는 클라이언트 인증 정보를 담은 요청을 인가 서버로 보냅니다.
  2. 인가 서버는 정상적인 클라이언트 인증/인가 요청에 대해 접근 토큰으로 응답합니다.

이 방식은 정확한 사용 사례에 따라 사용되어야 합니다. 고도의 비밀 유지가 필요한 클라이언트를 인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이런 경우에는 인증 정보를 규칙적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3. 인가 승인 유형 선택

클라이언트가 특정 자원소유자를 대신하여 동작하고,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를 사용한다면 리다이렉트 기반 승인 방식(인가 코드 승인/ 암시적 승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중 하나의 선택은 클라이언트 상황에 의존합니다. 클라이언트가 브라우저 자체에서 생명주기를 가진다면 암시적 승인 방식을 선택하면 좋고, 그렇지 않다면 가장 안전하고 유연한 인가 코드 승인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사용자와 관계없이 스스로 동작한다면 클라이언트 인증 정보 승인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클라이언트에 공개할 수 있는 간단한 사용자 인증 정보가 존재하고 다른 선택 가능한 방식이 없는 경우에는 자원 소유자 패스워드 승인 방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OAuth 구현 시 보안 고려 사항

OAuth를 구현할 때 3가지의 시스템, 즉 클라이언트, 인가 서버, 자원 서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역할이 다르며 그에 따른 보안에 대한 고려사항 또한 다르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발급되는 접근 토큰에 대한 보안도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4.1. 클라이언트 고려 사항

클라이언트를 구현할 때 중점을 둬야 할 보안 고려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CSRF(cross-site request forgery) 공격

CSRF는 이미 널리 알려지고 흔하게 마주치는 공격입니다. CSRF는 악성 응용 프로그램이 사용자의 브라우저가 인증된 웹 사이트에 대한 요청을 통해 원치 않는 작업을 수행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가장 보편적이며 효과적인 방법은 각 HTTP 요청에 예측할 수 없는 요소를 추가하는 것입니다. CSRF를 피하기 위해 ‘state’ 파라미터의 사용이 권장됩니다.

OAuth 클라이언트는 예측할 수 없는 ‘state’ 파라미터 값을 생성하고 인가 서버에 인가 코드 요청과 함께 전달합니다. 인가 서버는 이 값을 그대로 리다이렉트 URI에 대한 파라미터 중 하나로 리턴 합니다. 리턴된 ‘state’ 파라미터를 클라이언트는 자신이 보낸 ‘state’ 파라미터 값과 동일한 지를 확인합니다. 값이 없거나 원래 전달된 값과 일치하지 않으면 클라이언트는 오류를 발생하며 인가 흐름을 종료할 수 있습니다.

2) 클라이언트 정보 공격

암시적 승인(Implicit Grant) 유형을 선택한 클라이언트는 일반적으로 자바 스크립트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경우가 많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실행중인 클라이언트가 Client Secret을 숨길 수 있는 기능은 제한적입니다. 또한 Client Secret은 컴파일된 코드로 존재해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어떤 코드도 디컴파일될 수 있으며 그 후에는 Client Secret가 안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동적 클라이언트 등록을 사용하여 런타임 시 Client Secret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인가 서버의 Registration Endpoint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최초 실행 시에는 Client Id와 Secret이 존재하지 않고 일반적인 OAuth 흐름이 시작되면 Client Id와 Secret은 새로 생성되며 클라이언트 응용 프로그램의 모든 인스턴스에 대해 동일하지 않은 클라이언트 정보로 존재합니다.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의 두 인스턴스는 서로의 정보에 접근할 수 없으며 인가 서버는 인스턴스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3) 리다이렉트 URI 등록

클라이언트의 정보들을 인가 서버에 등록할 때 리다이렉트 URI 정보가 포함되는데, 이 리다이렉트 URI는 가능한 명확한 URI로 등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가 서버는 등록된 리다이렉트 URI의 하위 디렉토리에 대해서도 유연성을 가지고 유효성 검사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등록에 주의하지 않으면 느슨한 리다이렉트 URI로 인해 공격자로부터 토큰을 도난 당하기 쉬워집니다.

3-1) Referrer를 이용한 인가 코드 도난

클라이언트가 인가 서버에 인가 코드를 요청할 때 요청 파라미터로 인가 코드를 받을 리다이렉트 URI를 넘겨주게 됩니다. 이 때 공격자는 리다이렉트 URI의 하위 디렉토리를 이용하여 HTTP Referrer를 통해 인가 코드를 가로챌 수 있습니다. HTTP Referrer는 한 페이지에서 다른 페이지로 이동할 때 브라우저(일반적으로 HTTP 클라이언트)가 첨부하는 HTTP 헤더 필드입니다. 이것을 이용하여 새 웹 페이지는 원격 사이트의 링크와 같은 요청이 어디에서 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격자는 유효한 클라이언트의 리다이렉트 URI의 하위 디렉토리에 공격자의 페이지를 만들고, 리다이렉트 URI를 공격자의 페이지로 파라미터를 생성하여 요청을 보냅니다. Referrer에서 인가 코드를 추출하는 것은 공격자의 페이지에 포함된 img 태그에 대한 HTTP 요청을 통해 전달되므로 공격자에게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3-2) open redirector를 통한 접근 토큰 도난

인가 승인 유형이 암시적 승인(Implicit) 방식인 경우, 공격자의 공격은 인가 코드가 아닌 접근 토큰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 공격은 오픈 리다이렉션이라는 또 다른 일반적인 웹 취약점을 기반으로 합니다. 대부분의 브라우저는 리다이렉션 시 원래의 URI 조각을 보존합니다. 또한 그 조각은 브라우저 내에서만 사용되기 때문에 서버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자원 소유자가 이미 애플리케이션을 승인 한 경우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승인하도록 할 수 있는 경우, 자원 소유자는 URI 조각에 접근 토큰이 추가된 리다이렉트 URI로 리다이렉션 됩니다. 이 시점에 리다이렉트 URI가 공격자가 생성한 유효한 리다이렉트 URI의 하위 디렉토리 URI일 경우 공격자의 페이지로 리다이렉션 되고, 공격자는 접근 토큰을 가로챌 수 있게 됩니다.

4) 인가 코드 도난

인가 코드를 사용해서 접근 토큰을 발급 받으려면 Client Secret이 필요하며 이는 안전하게 보호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클라이언트가 공용 클라이언트인 경우에는 Client Secret이 없으므로 인가 코드를 공격자가 가로채기가 쉽습니다. 기밀 클라이언트의 경우 공격자는 CSRF를 통해 Client Secret을 악의적으로 얻으려고 시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 접근 토큰 도난

공격자의 궁극적인 목표는 접근 토큰을 가로채는 것입니다. 접근 토큰을 사용하면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모든 종류의 작업을 공격자가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OAuth 스펙에서 Bearer 토큰을 전달하는 방법 중 하나로 클라이언트가 쿼리 파라미터를 이용하여 접근 토큰을 URI로 보내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이 방법이 단순함으로 인해 유혹을 불러 일으키지만 접근 토큰을 자원 서버로 제출할 때 이 방법을 사용하면 많은 단점이 있습니다. 먼저, 접근 토큰은 URI의 일부로 access.log 파일에 기록됩니다. 또한 Referrer에는 URL이 포함되기 때문에 Referrer를 통한 접근 토큰 누출의 위험이 있습니다. 쿼리 파라미터는 여전히 OAuth에 유효한 방법이지만 클라이언트는 최후의 수단으로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 이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4.2. 인가 서버 고려 사항

인가 서버를 구현할 때 중점을 둬야 할 보안 고려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세션 Hijacking

인가 코드는 쿼리 파라미터로 넘어오므로 브라우저 기록에 유지됩니다. 로그아웃을 해도 브라우저 기록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공격자가 동일한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자신의 정보로 로그인을 하고 브라우저 기록에 있는 이전 자원 소유자 세션의 인가 코드를 삽입하면 이전 자원 소유자의 자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가 서버는 인가 코드를 두 번 이상 사용하면 요청을 거부해야 하며 가능하면 인가 코드를 기반으로 이전에 발행된 모든 토큰을 취소하게 구현해야 합니다. 이러한 검사가 없으면 다른 클라이언트에 대해 발행된 인가 코드를 사용하여 접근 토큰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리다이렉트 URI 유효성 검사

클라이언트 구현 시 리다이렉트 URI 등록의 정확성이 얼마나 중요한 지 살펴보았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인가 서버에서 리다이렉트 URI를 검사하는 것도 중요한 보안 고려 사항입니다. 인가 서버에 등록된 리다이렉트 URI와 쿼리 파라미터로 넘어온 URI의 유효성을 검사해야 합니다. 리다이렉트 URI 유효성 확인은 정확히 일치하는지 검사하는 방법, 하위 디렉토리까지 허용하는 방법 그리고, 서브 도메인까지 허용하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너무 느슨한 리다이렉트 URI 유효성 검사는 공격자로부터 접근 토큰을 가로채기 쉽게 만들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정확히 일치하는지 검사하는 방법의 사용을 권합니다.

3) 클라이언트 유효성 검사

인가 서버는 등록된 클라이언트와 요청된 클라이언트가 동일한 클라이언트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태(State) 값이나 Client 식별자 정보처럼 리다이렉트 URI에 포함된 파라미터가 초기 승인 요청에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해당 값이 동일한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4) Scope 값의 오류

클라이언트로부터 요청된 리다이렉트 URI 중 ‘scope’ 값이 올바르지 않으면 인가 서버는 클라이언트로 오류와 함께 리다이렉트 합니다. 이를 이용하여 공격자는 접근 토큰을 가로챌 수도 있습니다. 오류와 함께 리다이렉트된 URI를 이용하여 실제 유효한 클라이언트 요청에 이를 끼워 넣어 접근 토큰을 가로채는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클라이언트로부터 scope의 값이 존재하지 않거나 틀린 값으로 요청된 경우에는 리다이렉트 URI로 리다이렉션하지 않고 400 오류를 발생시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4.3. 자원 서버 고려 사항

자원 서버 또한 보안에 최적화 되도록 구현해야 합니다.

1) 자원 Endpoint의 설계

일부 사용자의 입력에 의해 결과 응답이 구동되는 REST API를 설계하는 경우 XSS 취약성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현대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기능과 웹에서 리소스가 노출되는 일반적인 시점에 대한 모범 사례를 가능한 한 많이 활용해야 합니다.

XSS를 막는 첫 번째 방법으로는 쿼리 파라미터에 대해 이스케이프 처리를 하는 것입니다. 공격자가 악의적으로 쿼리 파라미터에 스크립트 태그를 추가하여 동작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스케이프 처리를 하여 태그를 인식할 수 없도록 구현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알맞은 Content-type을 반환하도록 하여 XXS를 막을 수도 있습니다. 이 또한 공격자가 작성한 스크립트 태그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자원 서버에서 접근 토큰을 쿼리 파라미터로 전달받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공격자가 접근 토큰을 포함하는 URI를 위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2) 동일 출처 정책 문제

웹에서는 클라이언트 응용 프로그램이 한 도메인에서 제공되는 반면 보호된 자원은 다른 도메인에서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브라우저는 한 페이지 내의 자바 스크립트가 다른 도메인의 악의적인 콘텐츠를 로드하지 못하도록 동일한 출처 정책이 설정됩니다. 이 경우, API 호출을 자바 스크립트 호출로 허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OAuth를 사용하여 API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솔루션을 사용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3) 토큰의 수명

공격자가 접근 토큰을 획득하면 보호된 자원에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은 접근 토큰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공격자가 사용자의 접근 토큰을 확보하더라도 이미 만료되었거나 만료일에 가까워지면 공격의 심각도는 감소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OAuth 시스템 전체에서 가능한 한 TLS(Transport Layer Security) 사용을 강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브라우저 보호 및 보안 헤더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접근 토큰을 공격자로부터 지키는 방법입니다.

4.4. 접근 토큰 관련 고려 사항

OAuth 스펙은 bearer 토큰을 보안 장치로 정의합니다. 이 토큰을 소유한 당사자는 해당 당사자가 누구인지에 관계없이 토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클라이언트에 대한 접근권한이 부여되며 누가 사용하는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1) Bearer 토큰 사용의 위험 및 고려 사항

접근 토큰이 위조될 경우가 발생합니다. 공격자는 자체 위조 토큰을 만들거나 유효한 토큰을 수정하여 자원 서버가 클라이언트에 부적절한 접근을 허용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는 공격자가 토큰 자체의 유효성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공격자는 이미 사용된 이전 토큰을 사용하려고 시도할 것입니다. 이 경우 자원 서버는 유효한 데이터를 반환하지 않아야 합니다. 대신 오류를 리턴 해야 합니다.

공격자는 토큰 리다이렉션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격자는 한 자원 서버에서 사용하도록 발급된 토큰을 사용하여 토큰이 유효하다고 생각되는 다른 자원 서버에 접근합니다. 이 경우 공격자가 특정 자원 서버에 대한 접근 토큰을 합법적으로 가져 와서 이 접근 토큰을 다른 리소스 토큰에 표시하려고 할 것입니다.

2) Bearer 토큰 전송 보호

접근 토큰이 안전하지 않은 채널을 통해 전송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OAuth 스펙에 명시된 것처럼 접근 토큰의 전송은 네트워크의 통신 보안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암호화 프로토콜인 SSL / TLS를 사용하여 보호되어야 합니다.

3) 클라이언트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

클라이언트가 적용할 수 있는 하나의 대책은 토큰의 범위를 작업에 필요한 최소값으로 제한하는 것입니다. 자원 소유자의 최소한의 자원을 묻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면 최소한의 권한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능하다면 일시적인 메모리에 접근 토큰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데이터베이스나 다른 저장소에 토큰을 저장한다면 공격자가 데이터베이스나 저장소의 권한 획득으로 토큰이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4) 인가 서버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

대부분의 경우 인가 서버는 접근 토큰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합니다. 그러므로 공격자가 인가 서버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거나 SQL 인젝션을 할 수 있으면 여러 자원 소유자의 보안이 손상 될 수 있습니다. 인가 서버는 토큰 자체의 텍스트 대신 접근 토큰의 해시 (예: SHA-256)를 저장하는 방식을 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공격자가 모든 접근 토큰을 포함하는 전체 데이터베이스를 도용할 수 있더라도 유출된 정보로 수행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단일 접근 토큰의 누출과 관련된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접근 토큰의 수명을 짧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자원에 더 오래 접근해야 하는 경우 인가 서버는 클라이언트에 Refresh 토큰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인가 서버에서 수행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작업 중 하나는 보안 로깅입니다. 토큰이 발행, 사용 또는 취소 될 때마다 보안 로그를 기록하면 의심되는 동작을 감시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로그는 노출되지 않도록 지켜져야 합니다.

5) 자원 서버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

자원 서버는 토큰의 유효성을 적절히 검사하고 일종의 수퍼 파워를 가진 특수 목적의 접근 토큰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참고 문헌 및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