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AI Studio 활용 웹사이트 제작 경험과 인사이트

Google AI Studio 활용 웹사이트 제작 경험과 인사이트

바이브 코딩이 화두로 오른 요즘, ‘단 00분 만에 만드는 사이트’ 혹은 ‘비전공자도 가능한 웹사이트 제작’과 같은 썸네일이 눈에 자주 띄었습니다.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과장된 멘트를 넣는 것임을 알면서도 실제로 어디까지 가능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러다 AI툴을 활용해 홍보용 웹사이트를 제작해볼 기회가 생겼고, 작업을 진행해보면서 AI가 어떤 기능까지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 직접 판단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비개발자 입장에서 AI 툴을 이용한 웹사이트 제작이 실제로 어떤 생산성과 결과물을 제공하는지, 그리고 현업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 Google AI Studio로 시작한 웹사이트 제작

여러 AI 기반 웹 제작 툴을 비교하고 직접 테스트해보고 선정한 툴은 Google AI Studio였습니다. 코드나 구조를 깊이 이해하지 않아도 결과물을 바로 확인하면서 수정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비개발자 입장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별도의 학습 없이도 빠르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비교적 단순하게 화면 구성을 설명하는 프롬프트를 입력했습니다. 구조 중심으로 요청을 했고, 결과는 생각보다 빠르게 생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려웠고 단순한 키워드만으로는 비슷한 톤앤매너의 결과물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프롬프트 내용을 상세하게 준비하여 원하는 사이트 도출을 유도해보았습니다. 어느 정도 완성도 있는 사이트 기반을 다진 후 수정 요청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

처음 가장 크게 장점으로 체감된 부분은 속도와 제작 방식이었습니다. 비개발자의 관점으로 볼 때 코드 작성 없이 텍스트만으로 웹사이트를 제작한다는 것은 혁신에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사이트 제작부터 수정 과정이 별도의 빌드나 배포 없이 즉각적으로 반영된다는 점이었습니다. 기존의 웹사이트 제작 과정이 기획 → 디자인 → 퍼블리싱으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면, AI 기반 제작 방식은 이 과정을 하나의 흐름 안에서 빠르게 반복할 수 있다는 점이 효율적이었습니다.

세부적인 부분을 수정하면 할수록 시간이 많이 소요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많은 시도를 짧은 시간 안에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수정 요청을 하면 개선된 결과물이 화면 우측에서 반영되어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Preview와 Code 양방향 전환이 바로 이루어져 화면을 확인하면서 직접 코드를 수정 시 편리했습니다. 단순히 결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구조로 만들어지는지를 함께 확인할 수 있어 향후 확장이나 수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

초기 빠르게 나온 결과물은 ‘형태’ 자체는 갖춰져 있었지만, 실제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레이아웃은 구성되어 있었지만 간격이나 정렬이 어색하거나, 텍스트와 스타일이 다소 일반적인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장 먼저 체감된 부분은 디테일 제어의 어려움이었습니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이나 구조는 비교적 쉽게 만들어지지만 간격, 정렬, 반응형 대응과 같은 세부적인 요소를 원하는 수준까지 맞추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결과물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동일한 요청을 반복하더라도 결과가 미묘하게 달라지거나, 의도와 다르게 해석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수정 요청을 여러 번 반복하는 과정에서 일부 영역은 개선되지만, 다른 부분의 스타일이나 구조가 함께 바뀌는 경우가 있어 전체적인 완성도에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코드 관점에서도 완전히 자유로운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코드 구조를 다시 정리하거나 수정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고, 결국 개발적인 이해가 완전히 배제되기는 어렵다는 점도 느껴졌습니다.

- AI로 만든 사이트, 실제 서비스까지

AI를 활용해 화면을 구성하고 결과물을 ‘서비스 가능한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또 다른 단계가 필요했습니다. 배포를 고려하는 순간부터는 단순히 화면을 만드는 것과는 다른 영역의 고민이 필요해 졌습니다. 호스팅 환경, 도메인 연결, 실제 사용자 환경에서의 동작 확인 등은 여전히 기존 웹 개발 프로세스의 영역에 가까웠고, 이 부분은 자동화되기 어려운 영역이었습니다. 그래도 구글 AI 스튜디오는 GitHub와의 연동이 잘 되어있고 GitHub와 Vercel을 추가로 연동하여 실제로 배포를 통해 온라인상에 사이트를 게시해보았습니다. 콘텐츠 양이 많지 않고, 구조가 단순한 사이트는 이렇게 상용화가 가능함을 검증할 수 있었습니다.

- 최종 사용 후기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방식으로 웹사이트 기획부터 배포까지 체험했고, 빠른 속도로 사이트 제작이 가능함을 입증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해당 분야의 지식 없이 완성도 높은 사이트를 만드는 것은 여전히 한계가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그럴싸한 사이트를 만드는 것이 손쉽게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자세히 살펴볼수록 수정해야 할 요소들이 다분했습니다. 그리고 작업 막바지에 툴의 속도가 저하되는 기술적 이슈가 있어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제작 과정의 속도가 기존 대비 크게 단축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특히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고, 여러 방향을 실험해보는 단계에서는 기존 방식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의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실무에서 대체 가능한 수준이냐고 묻는다면, 현시점에서 AI는 디자이너와 개발자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작업 속도를 끌어올리는 강력한 가속 장치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고 느꼈습니다. 결국 이 도구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는 사용자의 의도와 역량에 달려 있다는 것이 이번 경험의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RIMS